2011년식 포드 토러스 차량을 소유한 고객님께서 에어컨이 작동이 안된다고 수리를 의뢰하셨네요.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어컨들은 잘 고장이 발생하지 않지요. 그러나 자동차 에어컨은 가정용과 달리 매우 악조건속에서 작동이 되기 때문에 가정용과 달리 다양한 고장이 발생이 됩니다.
자동차의 운행중 발생하는 진동과 떨림들이 고장을 유발하는 원인중에 하나입니다.
에어컨이 작동이 되지 않는 차량은 에어컨의 작동 조건들중에서 어떤 이유로 작동이 되지 않는지 먼저 구분을 하면 수리를 하기 수월해집니다.
일단 에어컨라인의 가스 압력을 측정을 해 보니 에어컨라인에 전혀 가스가 남아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어딘지는 몰라도 라인이 터진것 같네요!
이리저리 점건을 하다가 차량을 리프팅을 해 보니 원인을 찾은것 같습니다.
에어컨 콘덴서 하단부가 흥건하게 젖어 있는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에어컨라인의 냉동유가 누유가 된 흔적으로 보이죠?
지금 국내에 운행되고 있는 다양한 수입차량들 중에서 부품을 구하기 어려운 차종들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이중에서 일본과 미국의 브랜드 차량들은 국내에 판매가 많이 된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부품을 구하기 어려운 차종들입니다.
간단한 소모품을 제외하고는 거의 국내에 있는 부품이 없는 것들이 태반입니다.
혹시라도 수입차량을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위에서 확인하면 더 확실하게 구분이 됩니다.
콘덴서가 저렇게 젖는 경우는 에어컨 내부의 냉동유가 누유가 되지 않으면 거의 발생하지 않는 모습이죠.
이 차량도 국내의 서비스 전산상에는 부품이 재고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외주문을 진행하면 최소 한달이상 잡아야 한다고 하고요.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해외로 주문을 하는 경우에 부품이 입고되는 시기가 불규칙해졋습니다.
해외의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수 있어서 급한 경우에는 그냥 차량이 서 있는 경우들도 많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중국산 부품이 다행히 재고가 있다고 하네요.
정비사의 입장에서는 중국산은 권장하지 않는데 부품이 없는 경우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일단은 고객님께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드리니 중국산이라도 사용하시겠다고 하셔서 중국산으로 부품을 오더하고 수리를 진행합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부품이 입고가 되었습니다.
전에도 중국산 부품을 사용하면서 애를 많이 먹어서 중국산 부품에 대한 인식이 개인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중국산은 비슷하게 생겼는데 일단 조립을 하다 보면 뭔가 달라도 달라서 잘 맞지 않은 경우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도 부품이 없는 경우는 감안하고 사용을 해야겠죠!
중국산 부품으로 수리를 하면 반드시 애를 먹습니다.
이 차량도 원래의 자리에 잘 맞지 않아서 이렇게 저렇게 머릴 굴려가면서 조립을 마쳤습니다.
작업자는 애를 먹어도 이렇게 조립을 하고 나면 사용하는데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으니 잘 사용하시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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