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수입차정비】미니쿠퍼 S 영하로 떨어지면 시동 안걸림/영상에서는 시동정상

#미니쿠퍼 S #R56 차량입니다.

이전에 시동이 안걸려서 입고가 되서 수리를 진행후 정상적으로 시동이 잘 걸리는 상태에서 출고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다른 문제네요.

영상의 기온에서는 시동이 정상적으로 걸리는데 영하로만 떨어지면 시동이 안걸립니다

참 특이하죵?

우찌 영하의 날씨에서만 시동이 안걸릴까요?

이렇게 특정 온도로 떨어졌을 때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는 다음과 같은 가능성들을 점검 해 봐야합니다.

1.ECU가 정상적인 온도를 감지하고 있는가
2.수온센서의 정상작동 유무 
3.인젝터에서의 연료 분사량

가장 의심이 되는 몇 가지만 나열해 보았습니다.

입고된 차량은 진단기를 연결 후 서비스 데이터를 확인 했을 때 정상적인 온도를 ECU가 인지하고 있습니다.

수온센서의 오작동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서 수온센서의 배선 커넥터를 탈거도 해 보고 다양하게 확인을 해 보았지만 

역시 답을 찾는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러가지 점검을 하는 과정에 혹시 스로틀밸브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는것은 아닌가 싶어서 작동 상태를 확인해 봅니다.

이렇게 보면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잘 열리고 닫히고 서비스 데이터를 확인 해 봐도 정상범위에 있습니다.

 

스로틀 밸브의 열림각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각도를 바꿔봤습니다.

아무래도 여기까지는 정상으로만 보이는데 그럼 스로틀밸브의 문제가 아니면 과연 뭐 땜시 영하에서만 시동이 안걸릴까?

 

뭐하나에 필이 꽃이니...커버를 에어톱으로 시원하게 깨 버렸습니다.

아주 무식한 방법을 선택했네요.

부품을 깨서 사용을 못하게 되었으니 밑져야 손해? 라는 생각에 신품을 주문해서 비교해 보았습니다.

 

신품을 연결해서 개도각을 확인 해 보니 육안상 봐도 조금 더 열리는 것 같네요.

진단기의 데이터 값은 교환전과 비교시 약 1%정도 더 열리는 것으로 수치의 변화가 약간 있어 보입니다.

다시 방향을 바꿔서 영상을 촬영합니다.

 

이전 부품 교환전 영상과 비교하면 확연하게 더 열리는 느낌입니다.

육안상 이정도 차이가 있는데 시동성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테스트를 위해서 외부에 주차해 놓고 출근해서 시동을 걸어 봤네요.

작업장은 영하로 떨어지지가 않아서 테스트를 할 수가 없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니 영하 5도입니다.

수리전에는 영하로만 내려가면 시동이 안걸렸었는데 한방에 걸리네요.

햐~~~ 스로틀 밸브 개도각이 이렇게 영하에서 시동성에 영향을 많이 줄 지는 생각도 못했는데 어쨌든 수리 완료입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수리가 안되면 골때리는 상황이죠!

차량 출고 후 숱한 영하의 날씨에도 시동이 안걸린다는 전화는 이후로는 없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