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1편에 이어 2편을 진행하겠습니다.
DPF는?
요즘 운행이 되는 디젤차량들은 거의 모두 DPF란 장치를 달고 있습니다.
DPF를 제일 간단하게 설명한다면 엔진의 연소로 배출되는 가스중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배기라인에 장착된 일종의 필터라고 생각하면 제일 이해가 쉽지 않을까요?
문제는 dpf는 일정한 기간과 운행거리가 누적이 되면 반드시 막힌다는 겁니다.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필터는 없으니...
그런데 벤츠 E220CDi에 장착된 dpf는 문제가 참 많이 생깁니다.
dpf를 많이 크리닝하는 업체라면 거의 대부분은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짧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벤츠 디젤차량들은 연료를 분사해 주는 인젝터가 자주 문제가 되는 차종입니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는 시동도 꺼지고 걸리지 않기도 하고 시동불량으로 견인되어 입고가 되었는데 점검하는 과정중에 시동이 걸리기도 하는 증상들이 불규칙적으로 발생합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서 dpf도 자주 문제가 되는 차종인데요.
* dpf 막힘 * dpf 크랙 발생 * dpf 깨짐
위와 같은 문제가 상당히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dpf 막힘으로 입고된 차량들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정상 유무를 확인후 dpf크리닝을 진행합니다.
탈거된 dpf사진입니다.
dpf 전단과 후단사진입니다.
dpf의 전단은 배출가스가 바로 지나가는 통로가 되어서 시커먼 매연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반면에 후단은 위와같은 매연이 걸러지고 강제 재생이란 과정을 통해서 재만 남게 되서 정상적인 dpf는 후단에는 매연이 배출되지 않아야 합니다.
만약에 후단에 매연이 배출이 된다면 dpf의 중간 부위가 깨졌거나 어딘가 크랙이 발생했다고 봐야 합니다.
dpf크리닝은 이런 크랙이나 깨짐이 없어야만 시공이 가능하고 재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정말 중요한 팁을 알려드린다면
DPF는 규정값 이상 막혀서 계기판에 경고등이 점등이 되면 고속으로 운행중 강제 재생을 멈추게 됩니다.
전화 상담을 하다 보면 계기판에 경고등이 점등이 되면 고속도로에서 주행을 하면 꺼지기도 한다는 정보를 인터넷이나 동호회같은 곳에서 보고 실제로 진행을 하는 과정에 거의 대부분의 dpf가 재 사용을 못하는 상태가 되어 입고가 된다는 겁니다.
만약 운행하고 있는 차량의 상태가 이렇다면 최대한 빨리 수리를 진행하시는 것이 제일 저렴하게 수리를 하는 방법입니다.
dpf크리닝의 방식에는 건식과 습식이 있는데 저희 샵은 습식으로만 크리닝을 진행합니다.
dpf 크리닝은 많이 막힌 차량일수록 내부에 쌓여 있는 약품이 재에 얼마나 잘 침투하는지가 성공의 관건입니다.
다음 사진은 dpf크리닝후의 전단과 후단의 모습입니다.
거의 새 제품에 비슷하게 시공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dpf크리닝후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느냐는 엔진의 다른 장치들의 상태에 달렸습니다.
dpf크리닝을 아무리 잘 해도 어떤 이유로든 불완전 연소가 심하면 금방 막힐수 밖에 없으니까요.
이것을 크리닝이 아니라 교환을 하셔도 동일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dpf를 막고 있었던 애쉬...즉 재들입니다.
나무를 태우고 나면 재가 남듯이 dpf를 막고 있던 카본과 매연들이 태워지고 남은 재이죠.
재는 더 태울수도 부피를 줄이수도 없는 만큼 결국은 크리닝이라는 작업을 통해서 제거해 주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DPF크리닝과 함께 하면 더 좋은 작업?
dpf크리닝을 할때 함께 작업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작업들이 있습니다.
흡기크리닝과 인젝터 크리닝입니다.
물론 엔진에 다른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함께 수리를 진행해야 합니다.
특히나 이 차량은 흡기크리닝을 진행하기 정말 어려운 차종이라서 작업하는 김에 함께 해야 할 작업들이 있다면 동시에 마무리를 해줘야죠.
아.. 흡기크리닝을 하게 된다면 E220CDi 엔진의 냉각라인에 고질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부속이 있는데 함께 교환을 해줘야 나중에 냉각수 누수로 다시 뜯는 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바로 요넘!!
체크된 부분이 삭아서 잘 깨집니다.
저 부분이 깨지면 냉가수가 줄줄 세는데 어디서 세는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 차량은 흡기매니폴드를 탈거하는데 정말 고생 고생합니다.
고정 볼트들이 거의 보이지도 않고 손도 안들어 가는 작업성이 아주 좋지 않습니다.
인내를 가지고 진행해야 하는 차량...
흡기 크리닝을 시공하기 전의 모습들입니다.
정말 카본이 어마어마 합니다.
EGR밸브에도 카본이 코팅되어 있고요.
이랬던 모습이 다음처럼 바뀝니다.
흡기 크리닝은 흡기매니폴드에 쌓인 카본만 제거해줘도 많이 좋아지겠지만 제일 중요한 부분은 흡기구 입니다.
흡기구에 카본이 쌓여서 공기가 유입되는 통로가 좁아졌다면 흡기매니폴드의 카본을 제거했다고 하더라도 큰 변화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런데 흡기구의 카본을 제거하면 신선한 공기가 유입되는 양이 많아져서 엔진의 연소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흡기구 크리닝이 제일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입니다.
아직 더 이야기할 부분들이 많아서 나머지는 3편에서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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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차량을 운행중이라면 지금 포스팅되는 내용들이 매우 유익할 것으로 생각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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