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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모터스 정비사례

투싼 DPF 수리 사례 #3|왜 흡기 크리닝과 고압 EGR까지 추가했을까?

by 믿을수있는 수입차정비 2026.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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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편에서는 DPF를 탈거한 후 후단에서 매연이 확인되면서 DPF를 클리닝이 아닌 교환으로 결정하고, 이어서 저압 EGR 밸브와 쿨러까지 크리닝하게 된 과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저압 EGR까지 크리닝했으면 작업이 끝난 것 아닐까요?

이번 차량은 그렇게 간단하게 끝낼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저압 EGR 계통의 오염 상태를 확인한 뒤 차량의 전체적인 상태를 다시 살펴보면서 흡기 계통과 고압 EGR까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이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번 수리의 방향을 다시 한번 바꾸게 만드는 문제가 발견됩니다.


저압 EGR만 크리닝하면 충분할까?

앞선 작업에서 확인한 것처럼 이번 차량은 DPF 후단에서 상당량의 매연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되는 저압 EGR 계통에서도 상당한 카본 오염이 확인되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저압 EGR만 따로 떨어져 있는 부품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배출가스가 다시 엔진의 흡기 계통으로 순환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오랜 기간 동안 카본 오염이 진행되었다면 흡기 매니폴드와 흡기 포트 역시 오염되었을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특히 이번 차량은 주행거리가 이미 277,410km에 달하는 차량입니다.

따라서 저압 EGR만 크리닝하고 나머지 흡기 계통을 그대로 두는 것보다는 전체적인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디젤 차량의 흡기에는 왜 카본이 쌓일까요?

디젤 엔진은 운행 과정에서 EGR을 통해 배출가스 일부가 다시 흡기 계통으로 들어옵니다.

여기에 블로바이 가스에 포함된 오일 미스트 등이 함께 작용하면서 흡기 매니폴드와 흡기 포트 내부에 카본이 축적될 수 있습니다.

주행거리가 길어질수록 이러한 오염이 누적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이번 차량처럼

  • 주행거리 약 27만km
  • DPF 후단 매연 확인
  • 저압 EGR 계통 카본 오염 확인

이라는 조건이 함께 확인된 경우라면 흡기 계통의 상태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차주분께 흡기 크리닝의 필요성을 설명드렸습니다

처음 입고 당시에는 DPF 클리닝이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점검 결과 DPF 교환이 필요했고, 저압 EGR 계통에서도 오염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흡기 계통까지 오염되어 있다면 DPF와 EGR을 정비하고도 기존 흡기 계통의 카본을 그대로 두게 됩니다.

따라서 흡기 매니폴드와 흡기 포트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크리닝하는 것이 좋겠다는 내용을 차주분께 설명드렸습니다.

차주분과 작업 범위를 협의한 후 흡기 크리닝도 추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고압 EGR도 함께 확인해야 했습니다

이 차량에는 저압 EGR뿐만 아니라 고압 EGR 시스템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저압 EGR과 고압 EGR은 배출가스를 다시 흡기 측으로 보내는 목적은 같지만, 배출가스를 가져오는 위치와 작동 방식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저압 EGR에서 상당한 카본 오염이 확인된 상황이라면 고압 EGR 계통 역시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고압 EGR 밸브와 쿨러 역시 배출가스가 지나가는 부품이기 때문에 장기간 운행한 차량에서는 카본이 축적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차량은 저압 EGR뿐만 아니라 고압 EGR 밸브와 쿨러까지 함께 점검하고 크리닝하기로 했습니다.


작업 범위가 다시 확대되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차량의 작업 범위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DPF 클리닝

이었습니다.

하지만 DPF 탈거 후

DPF 후단 매연 확인

DPF 교환 결정

저압 EGR 계통 점검

저압 EGR 밸브·쿨러 크리닝

차량 전체 상태를 고려해

흡기 매니폴드·흡기 포트 크리닝

추가 점검

고압 EGR 밸브·쿨러 크리닝

까지 작업 범위가 확대되었습니다.

이처럼 실제 정비에서는 처음 입고 당시의 작업 내용과 최종 작업 범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조건 작업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차량에서 확인된 상태를 근거로 왜 추가 작업이 필요한지를 설명하고 차주분과 협의하는 과정입니다.


흡기 매니폴드를 탈거했습니다

이제 실제 흡기 크리닝 작업을 진행합니다.

흡기 매니폴드를 탈거하고 내부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장기간 운행한 디젤 차량에서 흡기 계통에 카본이 어느 정도 축적되는 것은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차량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카본이 많다"는 사실보다 앞서 확인했던 DPF와 EGR 계통의 오염 상태와 함께 차량 전체의 상태를 판단하는 것이었습니다.

흡기 포트 역시 하나씩 상태를 확인하고 크리닝을 진행했습니다.

 

 


고압 EGR 밸브와 쿨러도 크리닝을 진행했습니다

흡기 계통과 함께 고압 EGR 밸브와 쿨러도 탈거해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필요한 부분을 크리닝하고 다시 조립할 준비를 진행했습니다.

이제 DPF부터 저압 EGR, 흡기, 고압 EGR까지 배출가스와 흡기 계통에 대한 정비가 진행된 상황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 과정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가 발견됩니다.


흡기 크리닝을 진행하던 중 발견된 이상

흡기 계통을 분해하고 크리닝을 진행하던 중 4번 실린더 쪽에서 냉각수가 확인되었습니다.

 

엔진 실린더 내부에 냉각수가 있다는 것은 단순한 카본 오염과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냉각수가 어떤 경로를 통해 실린더 내부로 유입되었는지 추가적인 점검이 필요했습니다.

처음에는 DPF 문제로 입고했던 차량이었지만, 이제는 엔진 내부까지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작업을 멈추고 추가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4번 실린더에서 냉각수가 확인된 상태에서 그대로 흡기 크리닝만 진행하고 차량을 조립할 수는 없었습니다.

냉각수 유입 원인을 확인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른 실린더의 상태도 함께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과연 4번 실린더에만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냉각수는 어디에서 들어온 것일까요?

이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다음 단계로 실린더 내시경 점검을 진행하게 됩니다.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

처음에는 DPF 클리닝을 위해 입고했던 차량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점검을 통해

DPF 교환

저압 EGR 크리닝

흡기 크리닝

고압 EGR 크리닝

까지 작업 범위가 확대되었습니다.

그리고 흡기 크리닝 과정에서 발견된 4번 실린더의 냉각수.

이제부터는 DPF나 EGR과는 다른 새로운 문제를 확인해야 합니다.

다음 4편에서는 각 실린더를 내시경으로 비교 점검하고, 4번 실린더의 냉각수 유입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엔진 헤드까지 점검하게 된 과정을 이어서 소개하겠습니다.


📚 투싼 DPF 수리 사례

투싼 DPF 수리 사례 #1|DPF 클리닝으로 입고했는데 왜 교환으로 변경했을까?
👉 1편 바로가기

투싼 DPF 수리 사례 #2|DPF 교환 후 왜 저압 EGR까지 크리닝했을까?
👉 2편 바로가기

투싼 DPF 수리 사례 #3|왜 흡기 크리닝과 고압 EGR까지 추가했을까?
👉 현재 글

투싼 DPF 수리 사례 #4|흡기 크리닝 중 발견한 4번 실린더 냉각수
👉 4편 링크

투싼 DPF 수리 사례 #5|결국 엔진 헤드까지 수리하게 된 이유
👉 5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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