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수입차정비】쌍용 렉스턴 계기판 경고등 점등 후 가속불량/DPF 클리닝 시공

쌍용 렉스턴이 입고되었다.

운행 중 계기판에 엔진 경고등이 점등되면서 정상적인 가속이 되지 않는다.

쌍용 자동차들은 정비하면서 애를 많이 먹는 차종들이다.

부품 공급도 원활하지 않고 정비성도 많이 안 좋은 부분들이 있다.

차량 입고 후 점검을 해보니 DPF가 문제다.

꽤 오랫동안 dpf 클리닝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dpf를 탈거하려니 부식된 볼트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쌍용차들은 이런 부분부터 정비사를 괴롭힌다. 거의 대부분이 부러진다.

볼트의 부식이 매우 심하다. 웬만하면 부러트리지 않으려고 정말 조심한다.

탈거된 dpf를 클리닝 장비에 세팅하고

약품에 불린 후 크리닝을 시작하는데 엥~~ 

dpf 옆면으로 약품이 물총을 쏘듯이 뿜어낸다.

옆면에 구멍이 나 있다.

일단 구멍은 잘 막고  dpf 클리닝을 시작한다.

 

dpf클리닝을 하는데 dpf 내부에서 타다만 숯이 마구마구 쏟아진다.

이게 뭐냐?

이건 카본도 아니고 거의 숯이 맞는 것 같다.

나오다 말겠지 하는데 계속해서 숯이 쏟아져 나온다.

아... 이런 경우도 있구나.

dpf 내부에 얼마나 쌓여 있는거냐?

나는 DPF 클리닝을 지금까지 진행하면서 이렇게 숯이 쏟아져 나온 경우는 처음 경험한다.

다양한 상황들이 있었지만 이건 그냥 숯이다.

한동안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던 숯이 점차 줄어든다.

그리고 거의 나오지 않는 상황까지 계속 반복해서 진행을 했다.

숯이 거의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몇 차례 클리닝을 더 진행하고 dpf 전단을 보니까 이런 모습이다.

이렇게 막혔으니 차가 힘을 낼 수가 없지.

배기라인이 이렇게 많은 숯으로 막혀있는데 어떻게 정상적인 배기가 가능하겠는가!

최선을 다해서 작업을 진행하고 조립 후 시운전을 하니 완전히 다른 차가 되었다.

이렇게 막힌 상태에서 고속 주행을 했다면 아마도 이 DPF는 사망했을 것이다.

요즘 국산 차량들도 DPF 가격이 웬만하면 100만 원 후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수입 차량을 위주로 수리를 하다가 국산 차량의 부품 값을 듣고는 깜짝 놀랐다.

수입차보다는 저렴하지만 이제는 국산차도 부품 값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 되었다. 

그러니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고속 운행을 했다면 차주의 경제적 부담은 훨씬 커질 수밖에 없다.

계기판에 경고등이 점등이 되고 DPF가 막혔다면 괜히 모험하지 말자.

이런 상태에서는 탈거해서 dpf 클리닝을 해야만 재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