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히터가 뜨거운 바람이 나오지 않는 경우로 수리가 들어온다.
여름에는 히터가 안 되도 사실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니 고장인줄 알아도 수리를 의뢰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겨울이 되면 따듯한 히터가 되지 않으면 그야말로 운전이 고역이 된다.
이렇게 히터가 작동되지 않는 차량의 증상을 가볍게 정리해볼까 한다.
히터가 작동이 되지 않는 차량은 크게 2가지로 구분한다.
1.엔진의 온도가 올라가지 않아서 히터가 작동이 안되는 경우.
2.엔진의 온도는 정상적으로 오르는데 히터가 작동이 안되는 경우.
위에서 1번의 경우는 특징이 있다.
정차중일때는 엔진의 온도가 살짝 오르다가 주행을 하면 급격하게 온도가 내려가는 증상이다.
정자충일때 엔진의 온도가 오른다는 것은 서있을 때는 식는 시간보다 온도가 오르게 되고 주행을 할 때 더 많이 식게 된다는 건데 이것은 엔진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기 위해서 서머스탯이라는 장치를 엔진과 라디에이터 중간에 달아 놓는데 상당수가 서머스탯이 열린 상태로 고착이 되었을 때이다.
서머스탯의 역할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온도가 올라서 특정 온도가 되면 서머스텟은 열리기 시작하고 엔진의 뜨거워진 냉각수를 라디에이터로 보내서 식히고 차가워진 냉각수는 다시 엔진으로 유입된다.
이 과정을 통해서 엔진의 온도는 일정하게 유지가 되고 이렇게 자연스럽게 유지를 못하는 정도의 온도가 되면 냉각팬을 작동시켜서 온도를 유지하려고 한다.
그런데 만약에 서머스탯이 고착이 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1.열린 상태로 고착
열린 상태로 고착이 되면 위에 서술한 증상처럼 정차하면 온도가 오르고 달리면 떨어진다. 여름에는 잘 느끼지 못할수 있으나 경울에는 히터가 안되니 바로 느낄수 있다. 이런 경우 연비가 많이 떨어진다는 느낌도 받을 수 있다.
2. 닫힌 상태로 고착
닫힌 상태로 고착이 되면 엔진의 온도가 정상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고 온도가 너무 가파르게 올라서 정상 온도범위를 벗어나게 되고 냉각 팬이 계속 작동을 한다.
이 경우 엔진과열로 결국은 운행을 할 수 없게 된다.
오늘 포스팅은 2015년식 폭스바겐 CC 차량이다.
위에서 설명한 증상이다.
서머스탯이 열린 상태로 고착이 되서 히터가 나오기는 하지만 뜨거운 바람이 나오지 않고 정차중에만 따듯한 바람이 나온다.
보통 서머스탯을 교환하면 메인 서머스탯 하나만 교환하는 경우가 있는데 교환시 메인과 보조 서머스탯을 함께 교환하는 것이 좋다.
폭스바겐 차량들은 메인 서머스탯을 교환하기 어렵다.
자주 하는 작업인데도 매번 어렵게 느껴진다.
일단 구석에 박혀있어서 연장도 손도 들어갈 공간이 별로 없다.
그러니 이래 저래 머리를 굴려가며 일하게 된다.
교체가 완료된 모습이다.
그리고 보조 서머스탯은 배터리를 탈거해야만 교체가 가능하다.
주변 장치들을 모두 탈거하면 작업은 어렵지 않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엔진 온도가 오르지 않는 경우에 관련된 사례를 써 보았다.
그러나 이와 관계없이 히터가 안나오는 경우들도 있다. 이런 사례들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시 다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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