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조금 특이한 상황에 처한 차량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차종은 푸조 508인데 차주님이 휠과 브레이크 장치의 세척을 하려고 폼 크리너인줄 알고 사용한 것이 건축용 폼을 사용하면서 발생한 문제입니다.
타이어가 굴러가지 않으니 천상 견인되어 입고가 되었습니다.
건축용 폼을 뿌리고 나서 아차 싶으셔서 바로 제거를 하려고 했는데 폼의 특성상 제거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거에요.
폼은 뿌리고 나면 엄청 부풀어 오르고 부피도 커지는데 이때 제거를 못하시고 이동을 하면서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가 열에 의해서 완전히 고착디 되어 버렸습니다.
타이어와 브레이크 장치에 묻은 폼은 그래도 웬간히 제거했는데 디스크와 패드 안쪽의 폼은 미처 제거하기도 전에 찐덕 찐덕 붙어 버렸습니다.
마치 본드를 바른것과 다르지 않은 상황입니다.
서로 완전히 붙기전에 엄청나게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때 브레이크 디스크가 상당히 깍였네요.
아마 이글을 읽으시는 대부분의 분들도 이런 상황은 처음이지 싶습니다.
타이어를 제거하고 처음엔 간단하게 생각을 하고 붙은 부분만 떼면 그냥 사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생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일이 진행이 되네요.
약품을 뿌리고 망치로 때려 보기도 하고 다양한 방법들을 사용해 봤는데 꿈쩍도 안합니다.
결국은 브레이크 패드의 백 플레이트만 떨어지고 패드 부분은 디스크에 붙어서 떨어질 생각을 안합니다.
결국 패드와 디스크 모두 교환합니다.
그리고 브레이크 계통에서 발생했을 엄청난 열로 인해서 브레이크 액의 수분이 기준치 이상으로 발생이 되서 브레이크 액도 함께 교환합니다.
브레이크 액의 수분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영상입니다.
시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폼 크리너와 건축용 폼을 잘 못 사용해서 발생한 수리에 대한 포스팅을 올려봤습니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지요. 그러나 남의 실수를 통해서 배우는 것도 능력입니다.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은 위와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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