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수입차정비】2022년식 포르쉐 911 카레라 GTS 카브리올레 디퍼런셜 오일교환

2022년식 #포르쉐 911 카레라 GTS 카브리올레를 중고로 구매하신 고객님의 요청으로 #디퍼런셜 오일 교환을 해서 포스팅을 해본다..
갑자기 하게 된 작업이라서 사진이 많지 않음을 이해해주기 바란다.
차량가만 2억 5천만 원 정도? 차량을 구매하면 습관적으로 디퍼런셜 오일을 교환해 준다는 차주님...
이제 겨우만 km를 갓 넘었는데 차주의 요청이 있었지만 너무 이른 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디퍼런셜 오일은 그렇게 자주 교체하는 오일이 아니라고 설명을 했지만 요청을 마다할 이유는 없어서 작업을 해봤다.

변속기 옆에 붙어 있는 부분이 디퍼런셜!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배출구만 있다. 눈 싰고 찾아도 주입구는 업따!!
작업 공간도 겨우 손가락 하나 들어갈 정도라서 난이도가 있는 작업은 아니지만 성가신 작업으로 생각된다.
배출구만 있다면 어떻게 주입을 할까?
이건 결국 싼 곳으로 먹는 거?
맞다... 배출구로 주입을 해야 된다.
그럼 레벨링을 어떻게 하냐고? 레벨링 못한다.
그냥 배출된 오일보다 조금 더 많은 양의 오일을 밀어 넣고 손실되는 양을 계산해서 조금 더 넣는 것 외는 방법이 없다.
근데 이게 조금 까다롭다.
배출된 양보다는 조금 더 주입이 되는 것은 문제가 없겠지만 양이 적다면 문제가 되겠지.

작업 중 배출구에 꽂았던 호스가 빠지면서 주입했던 오일을 모두 배출해야 했다.
주입된 오일량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니까.
결국 호스가 빠지지 않게 고정시키고 주입 후 드레인 볼트를 잠그는 게 관건... 이때 볼트의 피치를 맞추지 못하면 작업은 처음부터 다시 한다.
배출된 양보다 조금 더 많은 양의 오일을 주입 후 마무리했다.
그런데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디퍼런셜 오일이 상태가 아주 안 좋았다는 거...
이제 만km정도 운행했는데 한 10만 km 정도 운행했던 것 같은 상태였다는 거. 그만큼 디퍼런셜이 부하를 일반적인 차량보다 훨씬 더 많이 받고 있다는 거지.
그런데 매뉴얼에는 무교환이라지?
이거 무교환이라고 교체 없이 그냥 운행한다면? 안 봐도 당근이겠지!
물론 판단은 운전자 본인이 하는 거니까. 결과에 대한 책임도 알아서들... 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