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수입차정비】BMW 520d 고질적인 워터 플랜지 크랙으로 냉각수 누수발생, 자동차정비 입고

BMW 520D 차량이 냉각수 누수가 된다고 전화가 왔다.

시동을 걸면 엔진룸에서 연기가 많이 올라온다고 한다.

수리하는데 비용이 얼마나 나오냐고 한다.

거의 대부분의 수리 문의  전화를 받으면 묻는 내용이다.

차주들의 궁금증과 혹시나 바가지 쓰지 않을까 하는 마음은 이해는 한다만 이런 전화로 얻을수 있는 것은 막연한 추상뿐이다.

차량의 점검이 필요하고 점검후 수리 견적과 시간 안내가 가능하다는 앵무새와 같은 말만 반복할뿐 피부로 느낄수 있는 도움을 줄 수가 없다.

많은 차주들이 이런식으로 정비 업소에 전화를 돌려가며 물어본다.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일까?

입장이 바뀌었더라면 전화를 건 차주에게 뭐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

이런 전화를 마치고 점검을 받기 위해서 차량을 입고했다.

BMW 차량들이 누수가 생긴다면 제일 먼저 의심을 하는 곳이 있다.

다만 모두가 그런것은 아니다.

냉각수 누수 점검을 하려고 테스트를 해봤다.

 

영상처럼 엔진 내부의 냉각수라인에서 압력이 만들어지면 물총 쏘듯이 뿜어낸다.

이런 상태로는 냉각수를 보충을 하더라도 잠시동안만 사용이 가능할 뿐이다.

이데로 운행을 하게 된다면 냉각수의 부족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2차 고장만 확대될 뿐이다.

차주도 처음에는 서울을 갈 수 있겠냐고 물었다.

나의 대답은 서울에 가서 수리를 할 생각이라면 견인하는 것이 제일 안전한 방법이라고 설명을 했다.

이렇게 물총 쏘듯이 쏟아지면 금방 냉각수를 모두 소진하고 엔진은 과열로 뻗어 버리게 된다.

문제가 된 저 부품을 교환하려면 흡기 매니폴드를 탈거를 해야만 교환이 가능하다.

탈거된 부품을 보니 카본이 엄청나게 쌓였다.

차주에게도 사진을 보내서 차량의 상태에 대해서 설명을 했다.

그런데 차주는 그냥 냉각수 누수에 관련된 수리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설명만 하고 말았다.

보통은 카본을 제거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냐는 등등의 질문으 한다.

관심이 없는 차주에게 더 이상 설명을 하는 것은 시간낭비다.

자동차정비를 하면서 눈에 보이는 다른 부분들도 여기 저기 문제가 있어보인다.

그런데 무관심한 차주의 대답은 그냥 "알았습니다" 였다.

자동차의 연식과 운행거리가 많아서 조금만 더 사용하자는 생각일 것 같다.

냉각수 누수의 주범이다. 

BMW 차량들의 냉각수 누수의 고질적인 원인이 되는 부품이다.

시리즈가 달라도 연료의 종류가 달라도 모두가 해당이 된다.

BMW는 왜 이 부품을 개선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잠깐 해봤다.

내가 이 부품을 교환한 것만 간단하게 생각해도 최소 수십번은 될 듯했다.

문제가 된 부품을 교환하고 누설이 되는 곳이 있는지 확인후 모든 자동차정비 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에 교환된 부품은 이 차가 폐차가 될 때까지는 문제가 되지 않을거다.

다만 다른 장치들이 버텨준다는 전제가 충족이 된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