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인 BMW 액티브 투어러는 여러모로 미니 쿠페와 많이 닮았다.
동일한 엔진을 사용하는 것부터, 동일한 고장이 발생하는 것까지 너무 똑같다.
운행 중 계기판에 체크된 것처럼 엔진 경고등이 점등되었다.
차주 분의 말로는 정상적인 가속이 안된다고 한다.
이 전에 가속을 하던 느낌과 너무 차이가 많고 연비도 피부로 느낄 정도로 나빠졌다.
진단기를 연결하니 이건 뭐 엔진 고장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다.
엔진 쪽으로 고장코드는 왜이리 많고 다양한지!
엔진쪽 고장코드 사진이다.
혹시라도 동일한 차량을 운행 중이라면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왜냐고? 똑같은 고장이 언젠가는 발생하니까!
일단 그냥 눈으로 확인이 가능한 부분을 먼저 체크했다.
사진에 보이는 부분을 보면 가변 플랩 엑츄에이터 링크가 분리되어 있다.
저게 잘 안 빠지게 되어 있는데 어찌 빠졌을까잉?
그냥 끼우니까 영상에서 보는 것처럼 불안해 보인다.
영상을 보면 작동할 때 빠질 듯 말 듯...
그래서 안 빠지게 끝쪽을 불로 지졌다.
물론 차주의 동의하에 작업을 했다.
일단 하나 해결!
이 번에는 연료압력 관련 고장을 점검 중이다.
연료압력과 온도를 감지하는 센서의 불량으로 센서에서 누유된 연료가 배선을 타고 엔진 ECU까지 고였다.
저게 가능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충분히 가능하다.
가끔 엔진으로 유입된 경유로 인해서 엔진 ECU의 오작동이나 고장까지도 발생이 되기도 한다.
일단 연료압력센서만은 별도로 공급이 되지 않는다.
연료호스와 함께 어셈블리로 공급이 되는데 문제는 국내에 없다네...
그래서 해외 주문 넣고 이 부분은 패스했다.
연료압력 센서이니 참고하면 도움이 되겠다.
그리고 미니 쿠퍼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문제인데 터보 차져에서 엔진오일의 누유가 너무 심하게 발생한다.
미니 쿠퍼는 이로 인해서 엔진이 붙는 경우도 경험했다.
터보 차져를 윤활시킨 엔진오일이 연소실로 다량이 유입이 되면서 엔진오일이 줄어드는데 문제는 엔진오일이 기준치 이하로 줄었을 때 엔진오일 경고등이 점등이 되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차주들의 말로는 오일 경고등이 점등이 된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이거 큰 문제다.
엔진오일을 수시로 확인해 보면 제일 좋겠지만 어디 우리나라의 운전자들이 그런가.
그런데 미니 쿠퍼 디젤모델을 운행하고 있다면 꼭 습관처럼 만들어야 나중에 목돈을 수리비로 지출하지 않늗다.
이런 이유로 미니 쿠퍼의 차량들이 엔진 손상이 발생하는 사례가 정말 자주 발생한다.
이 차량은 아직까지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으나 여전히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다분하다.
그리고 이 차량은 뒤 범퍼 주면을 보면 매연으로 까맣다.
머플러만 까만 게 아니고 범퍼에도 까맣게 묻어있다.
DPF를 탈거를 했다.
그런데 이 또한 이 전에 수리를 했던 미니와 너무 흡사한 증상이다.
이 사진은 DPF의 전단부.
이 사진은 DPF의 후단 부다.
DPF가 정상이라면 후단부에 사진처럼 매연이 쏟아져 나오지 않는다.
사진처럼 매연이 다량 쏟아져 나온다면 DPF 내부가 이미 손상되었음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 전에 수리를 진행했던 미니도 이와 비슷했는데 DPF클리닝을 진행하다가 반짝반짝거리는 금속 성분들이 배출이 돼서 결국 dpf클리능은 중단하고 중고 dpf를 구해서 클리닝 후 수리를 마쳤다.
이 경우도 아마 동일한 경우일 가능성이 많아서 차주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차주의 판단은 비용을 절약하는 쪽을 결정을 했고 재생 dpf로 교환을 했다.
하도 여기저기 컷팅을 해서 볼품은 별로 없다.
그리고 EGR밸브 관련 고장을 점검하다 보니 하~~ 이 차량은 그냥 지나가는 법이 없다.
EGR밸브 교환 판정...
일단 여기까지 수리를 진행하니 비용이 상당히 많이 나왔다.
근데 차주 왈...
이렇게 많이 수리를 했는데 계기판의 경고등은 왜 안 없어지냐고 묻는다.
당연히 연료압력 센서가 국내에 없어서 교환을 못했으니 교환을 하면 이후에는 당연히 사라지겠지.
여기까지 수리하고 일단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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