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벤츠 CLA 수리 관련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이 차량들이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차가 그리 크지 않아서 젋은 층과 여성 층 운전자들에게 적당한 차량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비즈니스나 개인 자가용으로 사용하기에는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차량이리라.
오늘은 차량을 점검하고 수리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고 고객의 요청으로 진행되는 수리이다.
어떤 이유로 수리를 요청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고객이 모든 부품을 보유중이라고 했다.
그래서 교환을 요청한 부품들을 교체만 해주면 되는 사례이다.
이렇게 부품을 직접 구매해서 수리를 요청하는 경우는 종종 있는 있다. 그리고 이렇게 부품을 직구해서 수리를 요청하는 고객들의 차량은 오진이니 뭐니 하는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되니 마음 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리고 어떤 부품을 구매했는지는 잘 모르지만 부품에 대한 보증이나 불량에 대한 부담없이 수리를 진행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오일필터 하우징쪽에서 엔진오일 누유가 확인이 된다.
보통은 내부의 가스켓만 교환을 하는데 어셈블리로 부품을 가지고 왔으니 굳이 가스켓만 작업할 이유는 사라졌다.
그리고 이렇게 어셈블리로 교환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기는 하다만 고객의 입장에서는 수리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가스켓만 교환을 하는데 이 차량의 운전자는 어셈블리로 부품을 구매해서 가지고 왔다.
탈거된 오일필터 하우징 어셈블리이다.
그리고 서모스탯도 교환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벤츠 CLA 차량의 부품들은 국내에 재고가 많지 않다.
그래서 전에 문의를 해었을 때는 국내에 재고가 없다는 답변을 받아서 고객한테 해외주문을 해야만 수리가 가능하다고 안내했었는데 고객이 답답했는지 직구를 했다.
작업이 쉽지는 않다. 작업 환경자체가 공간이 많이 협소하다보니 어려운 작업은 아니어도 쉬운 작업은 아니다.
오일필터 하우징이 조립된 모습이다.
점화플러그와 점화코일도 교환을 했다.
운행거리로 보면 거의 교체시기가 되었다.
점화플러그, 점화코일의 교체주기?
가솔린 자동차를 운행하는 고객들의 관심 사항중 하나는 점화플러그, 점화코일의 교체주기일 것이다.
업체마다 조금씩 다르고 정비사마다 의견이 제 각각이지만 9~10 만km 정도를 교체주기로 잡는다.
물론 조금 일찍 교환을 해주면 더 좋을것이다.
가솔린은 점화계통에서 문제가 생기면 연비가 조금씩 나빠진다.
물론 점화플러그도 연비에 영향을 많이 주는 부분 중 하나이다.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연료호스가 주변에 간섭이 되면서 손상된 것이 확인이 되었다.
외부에 두꺼운 단열커버와 내부에 완충재가 있지만 오랫동안 간섭이 발생하면서 조금만 더 진행이 되면 연료호스가 터지면서 운행중에 멈출수도 있는 상황으로까지 진전이 되었다.
그냥 지나갈수도 있겠지만 성격상 지나가지를 못한다.
주변에 보이는 완충재를 외부에 조금 덧 데어서 더 이상의 손상을 방지하였다.
이렇게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의 차이는 정말 크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객의 요청중에 연료펌프 교환이 있었다.
연료펌프는 1차는 연료탱크 내부에 있고 2차는 엔진에 위치한 고압펌프가 있다.
요즘은 가솔린 차량들도 모두 직분사 방식을 이용하기에 연료의 압력이 매우 높다.
1차 연료펌프를 교체요청을 받았기에 아무 생각없이 뒤 좌석의 시트를 확인했는데 연료펌프와 연결된 공간이 없다.
그렇다면 일이 커진다.
연료탱크를 탈거해야만 교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연료탱크를 탈거하고 있다.
연료탱크를 내려야만 사진처럼 연료펌프를 볼 수 있다.
교체된 연료펌프...
신품을 장착하고 조립한다.
탱크에 조립이 완료가 되었고
연료탱크도 다시 원래의 위치로 조립한다.
그리고 주변에 제거된 부품들을 다시 원 위치로 조립하면 모두 마무리된다.
그런데 왜 연료펌프를 교환했을까?
작업하면서도 궁금했다. 부품 값이 저렵하지 않은데... 왜?
자동차가 운행거리가 많아지고 연식이 늘어나면 소모품들을 이 차량처럼 교환해 주면 금상첨화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많은 운전자들이 이렇게까지 수리를 진행하지는 못한다.
대부분이 금액을 낮추려고 심지어는 중국산까지 이용해가면서 수리를 진행하기도 한다.
중국산? 이미 우리 주변에는 정말 많은 중국산들이 퍼져 있다.
자동차 수리를 위해서 중국산을 잘 이용하지는 않는다. 중국산은 사용하면서 좋은 경험이 거의 없었다.
똑같이 생긴것 같지만 웬지 잘 안 맞고 조립도 힘들다.
그래서 중국산은 부품을 구하기 어려워서 수리를 진행하지 못할때 사용하는 마지막 방법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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