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식 아우디 A6 45Tdi 차량이다.
이제 겨우 6만 km 를 운행한 차량인데 차량 하부에 부동액이 누수된 흔적이 역력하다.
그냥 조금 누수된 흔적이 아니다.
시동을 걸면 부동액이 타면서 생기는 고유의 냄새가 코를 찌른다.
운행거리가 이렇게 짧은 차량을 작업해 보는 것도 흔치는 않으리라.
이전 모델과 달리 살짝 다르다.
탈거 작업을 하기가 더 복잡해졌다.
사진처럼 흡기매니폴드를 모두 드러낸 후에야 차단밸브가 정확히 보인다.
냉각수누수의 주범이다.
냉각수차단밸브...
작업을 진행하면서 보니까 냉각수누수만 있는게 아니다.
엔진오일쿨러 , EGR밸브, EGR쿨러가 위치해 있다.
아우디 엔진들의 특징이 여기서 냉각수누수와 엔진오일 누유가 대부분 발생한다.
정비사들이 확인하기도 쉽지 않아서 상태가 심하지 않으면 애을 쓰면서 확인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상태가 아주 심해진 후에야 운전자는 차에 문제가 생겼음을 인식하게 된다.
흡기매니폴드를 탈거를 했으니 흡기크리닝을 건너뛰는 것이 어렵다.
위 사진은 흡기관련 부품이다. 부품에 카본이 엄청나게 쌓여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쌓이는 카본이 많아지면 당연히 엔진의 출력은 떨어지고 연소 상태는 나빠진다.
카본이 많이 쌍일수록 엔진은 숨을 헐떡이지만 운전자들은 변화를 잘 느끼지 못한다. 상태에 적응해 버렸기 때문이다.
다음은 흡기크리닝후의 상태이다.
카본을 모두 제거하고 나면 속이 후련해진다.
포스팅을 보는 이들도 마찬가지리라.
위의 사진들은 흡기계통의 부품들이고 공기가 흡인되는 마지막 통로인 흡기구도 정말 중요하다.
영상처럼 작업을 하는 것이 쉬운 작업은 아니다.
아니 어렵다기 보다는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
이렇게 엔진의 상태가 달라지는데 출력의 변화가 생기는 것은 정말 당연한 결과다.
차주들이 가격만 가지고 작업에 대해서 평가를 하는 경우들을 자주 경험한다.
이럴때는 속이 상하기도 한다.
똑같은 작업이라도 작업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들에 대해서 그들은 알까?
그저 가격이 저렴하면 그만일까?
나는 이 세상에 싸고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저 그 가치에 따른 가격이 정해지는 것이리라.
나는 운전자들의 정비 문의에 대한 개념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증상이 이런데 비용이 얼마냐는등, 이런 문의를 하루에도 수도없이 받는다.
예를 들어 우리는 몸이 아프다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몸이 아픈데 증상만 얘기하고 치료비가 얼마나 나올까요? 하고 묻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보는 이들은 지금까지는 그랬을지 몰라도 앞으로는 이런 식으로 정비소에 문의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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