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식 아우디A8 3.0TDi 차량입니다.
아무 문제가 없다가 갑자기 앞쪽 차고가 내려간 상태에서 올라가질 않는다고 전화를 주셨네요.
에어서스펜션 차량들은 에어쇼바가 터진든 에어콤프레셔가 작동이 되지 않던...문제가 발생하면 차고가 바닥으로 내려가서 정상적인 운행이 불가능합니다.
이 치량도 고객님께서 경우 겨우 운행을 하고 오셨는데 앞쪽 서스펜션이 완전히 주저 앉은 상태여서 차량을 리프트로 올리는 것 조차 매우 여렵게 작업을 했네요.
일단 진단기를 연결 후 점검을 해 봅니다.
차고제어 시스템에 고장코드가 있습니다.
고장코드 때문에 어뎁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이 비활성화가 되서 에어 콤프레셔가 작동이 되지 않아서 차고가 주저 앉는 경우들도 있으니 에어 콤프레셔와 회로도가 정상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있어야겠죠!
진단기를 통해서 강제구동도 해 보지만 전혀 미동이 없습니다.
전기 회로도를 짚어가며 점검을 해 보니 전기라인에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에어콤프 릴레이의 위치는 트렁크 격벽의 퓨즈 박스에 위치해 있습니다.
강제구동시 릴레이의 전기 회로
는 정상입니다.
릴레이도 정상!
그렇다면 에어콤프레셔가 사망했나?
에어콤프레셔는 트렁크 하부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에어콤프레셔가 강제구동시 움직이지 않으니 직접 전원을 인가해서 작동을 시켜 봅니다.
전원을 인가하면 잠깐 작동하다 멈추네욧.
일단 에어콤프레셔와 콤프 릴레이는 교환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에어콤프레셔와 릴레이를 교환후 다시 테스트 해 봅니다.
에어콤프레셔와 릴레이를 교환후 이제는 작동은 정상으로 하지만 앞쪽 에어쇼바에서 에어가 누설되는 소음이 발생합니다.
에어쇼바의 압 테스트를 진행하니 에어쇼바도 터졌습니다.
에어쇼바는 신품으로 진행해 달라는 고객님의 요청에 따라서 신품으로 교환했습니다.
이제 에어쇼바까지 교환을 했으니 차고보정을 하고 마무리 하면 끝날것 같습니다.
보통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이 차량은 이제부터 진짜 고생이 시작됩니다.
차고 보정을 진단기의 안내에 따라서 진행을 하는데 꼭 마지막에 에러가 발생합니다.
정상적으로 모든 과정을 마치려면 모니터상에 에어서스펜셔:휠 교체부분이 끄기로 되어 있어야만 정상적인 차고보정과 세팅이 이루어 집니다.
그런데 이 차량은 세팅 마지막 과정에서 계속 사진의 체크 된 부분이 자동으로 켜기로 전환이 되면서 마지막에 에러가 계속 발생이 됩니다.
몇 시간 동안 씨름을 하다가 결국은 프로그램,코딩의 문제로 판단하고 고객님께 상황을 설명을 드립니다.
아우디,폭스바겐 계열의 차량들은 프로그램,코딩을 진행하려면 온라인 서버에 연결을 해야만 가능합니다.
서버를 사용해서 진행을 해야 하는데 이 서버가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외부에서 수리를 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그래도 어렵게 서버에 접속을 해서 코딩을 완료했습니다.
코딩을 완료후 다시 차고보정과 세팅을 진행해 봅니다.
다행히 정상적으로 차고보정과 세팅이 진행이 되네요.
계속 에러가 발생하던
저 부분도 세팅을 마무리할 때 까지 "끄기"를 유지하고 있네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프로그램이 깨지면서 발생한 고장이 맞았습니다.
이렇게 모든 작업을 무사히 마치고 차량을 출고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