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은 모두 자동차를 운행하고 있는 사람들인 것을 잘 알고 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는 것은 궁금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검색을 하다가 이곳까지 왔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포스팅을 하려고 하는 차는 2015년 #BMW528i 이다.
현재의 운행거리는 8만 km가 조금 넘었다.
원래 입고된 목적이 각종 오일을 교체하기 위해서 입고된 것은 아니다.
#에어컨 컨트롤 모듈이 작동이 되지 않아서 입고가 되었다.
에어컨모듈이 전혀 작동이 되지 않아서 진단기를 연결 후 하나씩 점검을 하고 전기회로도를 펼쳐 놓고 점검을 하는 과정에 이상하게도 정상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입고의 목적은 아니었지만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는 속담처럼 각종 오일을 교체하게 되었다.
디퍼런셜 오일
요즘은 사륜구동 차량들이 많아졌다.
사륜구동 차량들은 디퍼런셜이 앞, 뒤에 각각 위치해 있다.
그런데 사륜구동을 의미하는 단어들이 브랜드마다 달라서 일반 운전자들을 헷갈리게 하는 경우들이 많다.
여기서 가장 대표적인 독일 4사의 브랜드에서 불리는 명칭을 간단히 정리해 보자.
* 벤츠- 4Matic
* 아우디-콰트로
* BMW-Xdrive
이 단어들을 알고 있으면 적어도 사륜과 이륜구동을 구분할 수 있다. 참고하자.
후륜 #디퍼런셜 오일을 교체하고 있다.
후륜 디퍼련셜 오일은 배출구가 없으니 석션 장비를 이용해서 흡입해서 교환을 해야 한다.
배출되는 오일의 색깔이 매우 안 좋아 보인다.
이 차량은 Xdrive 차량으로 디퍼런셜이 전륜에도 위치해 있다.
원래는 위 사진처럼 맑은 색깔을 가지고 있다.
트랜스퍼케이스 오일
#트랜스퍼케이스 장치는 마찬가지로 사륜구동 차량에만 장착이 된다.
요즘은 전자식 사륜구동 방식을 이용하는 차량들도 있어서 트랜스퍼케이스가 아예 달려있지 않은 사륜구동도 있으니 참고하자.
트랜스퍼케이스 오일을 교체하려면 미션 마운트를 비롯해서 중간 프레임을 제거해야만 교환이 가능하다.
트랜스퍼케이스에서 흘러나오는 오일의 색깔도 역시나 많이 오염되어 있다.
이것도 배출구가 없으니 석션장비를 이용해야만 교환이 가능하다.
트랜스퍼케이스 오일을 모두 교환한 상태!
8단 미션오일
8단 변속기가 장착되어 있다.
#미션오일 역시 오염이 심하다.
모든 오일이 그렇겠지만 교체시기를 놓치면 오일의 상태는 급속하게 나빠진다.
이런 상태에서 운전도 험하게 한다면 이건 그야말로 미션이 맛탱이가 가는 지름길이다.
미션팬을 탈거한 모습이다.
이렇게만 교체한다면 기껏 교환해 봐야 5리터 정도 배출이 된다.
변속기를 완전히 분해해서 오버홀 하면 거의 9리터 정도의 오일을 주입하지만 미션오일을 교환하면서 #변속기 오버홀을 할 수는 없으니 최대한 교환을 하는 방법은 사진에 보이는 밸브바디의 고정 볼트를 유림 시켜서 살짝 늘어트리는 것이다.
이렇게 1~2시간 방치하면 거의 2리터 가까운 오일이 추가로 배출이 된다.
나는 미션오일을 교환하면서 항상 습관처럼 하는 것이 있다.
미션팬 내부에 깔려있는 오일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8단 변속기 미션팬은 필터와 개스킷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다.
미션오일 필터에 해당되는 부분에서 흐르는 미션오일의 상태를 잘 살펴보면 미션의 상태를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런 상태를 잘 살펴야 미션오일을 교환하고 미션이 망가졌다는 오해를 피할 수 있다.
지금 사진에 보면 엄청남 쇠가루가 쏟아져 나오는 것이 보일 것이다.
미션을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면 정상적으로 발생하는 쇠가루들이 있지만 사진에 보이는 쇠가루는 정상적이 것이 아니다.
아주 미세한 쇠가루는 정상적인 미션에서도 발생하지만 사진에 보이는 것은 매우 굵직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는 미션 내부의 어딘가 문제가 있다는 신호다.
이런 부분을 차주에게 잘 설명을 하고 운전습관을 수정할 수 있다면 변속기의 고장으로 인해서 퍼지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이런 상태의 변속기들은 반드시 고객들한테 자세히 설명하고 고장을 지연시킬수 있는 방법도 별도로 안내한다.
미션팬의 다른 부분들도 한번 살펴보라.
이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니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브레이크 패드
작업을 진행하면서 살펴보니 브레이크 패드도 앞, 뒤로 모두 교체시기가 지났다.
가끔 브레이크 패드가 다 닳았는데도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는 차량들이 있다.
이것은 앞, 뒤 브레이크 패드의 모든 면에 브레이크 센서가 장착되어 있지 않기 때문인데 이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운전자들이 자주 있다.
브레이크 센서의 앞쪽의 안, 밖의 4면 중에 한 면에만 장착이 되니 센서면이 다 닳아서 브레이크 디스크에 접촉이 이루어졌을 때 경고등이 점등이 되고 남아있는 잔량도 "%"로 표시가 된다.
이것은 앞쪽 브레이크 패드이다.
사진에 표시된 것처럼 크랙이 발생한 패드는 운행 중에 패드면 전체가 떨어져 나가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것은 과도하게 브레이크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열이 주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평소 운전하는 습관을 다시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는데 브레이크액의 상태이다.
정상적인 운전을 하더라도 브레이크 사용을 안 할 수는 없다.
그런데 습관처럼 브레이크 사용을 자주 그것도 과하게 사용하는 운전자들이 있다.
이런 경우 브레이크 패드뿐만이 아니고 #브레이크액 의 수분함량도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신경 쓰자.
신품과 고품을 비교해 보면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보통은 브레이크 패드는 앞, 뒤의 교체시기가 다르다. 그러나 이것은 항상 그렇지는 않다.
이 차량의 경우는 브레이크 패드가 뒤쪽도 교체시기가 되어서 함께 교체를 진행했다.
가장 쉽게 패드의 교체시기를 판단하는 것은 브레이크 패드 부분이 플레이트 두께와 비슷하다면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거의 틀림이 없다.
모두가 아는 내용들이겠지만 정확히 알고 있고 이를 토대로 예방정비를 한다면 운행 중 발생하는 문제들을 거의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다.
위의 내용들이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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